참 노동자의 눈
30년 직장생활, 적당히 일했다!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9. 5. 31. 12:10

직장을 다닌지 30년 하고 3개월이 되었다.
군 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취직해서 한 직장만 다녔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만 한 것은 아니다.
노조간부로 5년은 현장을 떠났었고,
징계 받고 4년은 현장에 복귀하지 못했었고,
주말, 휴일은 무조건 쉬었고, 잔업, 특근은 거의 하지 않았으며,
휴가, 조퇴 등 실제 일한 날은 생각보다 휠씬 적다.
아니 ...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면서 살아왔다.
언제까지 직장을 다닐지 모르지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