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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평택평화센터 창립총회 ... 21일에는 2007 평택들녘 축제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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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열정으로 평택평화센터 창립총회 기념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꼭 참석하셔서 평택평화센터의 첫 출발을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 평택평화센터 강상원 소장 “평택 들녘 축제가 아름다운 평택의 들녘을 알려내고, 시민들이 힘든 농촌의 현실과 들녘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 형성의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 평택농민회 이근랑 회장 오는 20일과 21일 평택에서 대지의 평화와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행사들이 개최된다. 지난 5일 사무실 개소식을 마친 평택평화센터의 창립총회와 지난 200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평택들녘축제가 그것이다. 평택평화센터 강상원 소장, “끝나지 않은 평택 싸움, 서로 공감하는 것이 즐거웠다” 평택평화센터는 20일 창립총회를 통해 그동안 사업계획 형태의 활동에서 구체적인 예산과 회칙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강상원 평택평화센터 소장은 “총회를 통해서 비로소 단체가 완성되는 것”이라면서 “설립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와 전반적인 활동에 대한 출발을 확정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강소장은 지난 5일 회원 70여명을 모집한데 이어 추가로 40여명 가량을 더 모집해 110여명의 센터 회원을 모집했다. 지난 16일 97차 반미연대집회에 참석해 “평택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평택평화센터 창립총회 소식을 알리기도 했던 그는, 줄곧 회원 모집과 행사 홍보, 기획 등에 전념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평택 투쟁을 함께 했던 언더그라운드 가수 분들이 공연에 참석해 주실 예정이예요. ‘실버라이닝’과 군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질러’가 옵니다. 그 외에도 평택지킴이들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공연도 선보이고, 영상도 제작해 주셨어요. 영상은 크게 3가지인데, ‘평택과 미군기지라’는 주제로 평택의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과 ‘대추리주민 인간극장’이라는 내용으로 최근 주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영상, 주요 단체의 대표분들의 축하메세지 정도입니다. 사실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즐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평택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해왔는데, 동조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행사 때 많이들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행사에 참석도 해주시고 센터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강 소장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방문 계획도 잡아놓은 상태이다. 오키나와 현 등을 방문해 일본의 미군기지 실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곳의 지방자치단체 장들,NGO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6일 평택을 찾은 일본 현지의 NGO들에게 대추리 인근의 성토 현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 소장은 “일본인들이 말로만 듣던 대추리가 미군기지 건설로 폐허가 되어 가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면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과는 다른 모습인 일본의 자치단체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바야흐로 평택평화센터가 반전평화 운동의 국제연대의 장을 만들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중인 것이다.
2007 평택들녘축제, “생명의 들녘을 맘껏 즐기자” 2007 평택들녘축제는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공동체 문화축제로 메뚜기 잡기, 허수아비 만들기, 농경체험, 들녘그림그리기, 들녘 전시회, 논두렁 축구 등 가을추수가 끝난 들녘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오전 11시부터 평택시 합정동 합정초등학교 옆 들녘에서 열리는 평택들녘축제는 평택농민회와 평태참여자치시민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시민참여형 축제로 경기문화재단, 농협중앙회평택시지부, 기남방송, 평택시가 후원한다. 행사 주최 측은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에서 평택 들녘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들녘의 소중한과 공동체의 넉넉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 프로그램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준비된 농경체험마당은 ‘짚풀공예’, '메뚜기 잡기’, ‘허수아비 만들기와 지게 체험’, ‘도예 체험’ 등으로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들녘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행사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생태곤충전시회를 여는 생태연구가 김만제 선생은 “대규모 미군기지 확장과 택지개발 등으로 아름다운 들녘이 사라지는 현 상황에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축제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은우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되새겨 보고,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는 미리 신청해서 접수를 해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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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덧붙임 -행사문의 평택농민회 031-681-4239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031-657-7291 평택평화센터 031-658-0901 cafe.daum.net/peace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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