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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무슨일이

'수원지하철' 관련 예산을 복원하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9. 9. 9.

 

수원역 남측 주차장 난간에 걸려있는 홍보용 플랭카드

 

서명대에 걸려있는 홍보용 플랭카드

 

 차량에 걸려 있는 홍보용 플랭카드

 

 

 

 

 

 

 

'수원지하철' 관련 예산이 삭감되어 진행중이던 지하철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직면에 있다고 함다. 매일 수원역과 영통을 오고가며 거리에서 낯선 시민들이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약간의 고민을 했슴다.

 

'수원 지하철' 카페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 임다.

수원지하철 관련 예산삭감에 반대하는 이유가, 마치 땅값이나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시민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가기도 했슴다.

 

수원을 관통하는 지하철이 완공되면 땅값이나 집값이 일정부분 상승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죠...하지만 집값 상승이 '예산삭감 반대'의 이유가 되면 곤란하다는 것이 제 생각임다.

 

집을 많이 갖고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좋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실거주자들은 집값이 상승하면 세금도 함께 올라 좋은 것만은 아님다... 특히 무주택 거주자들은 전,월세가 올라 주거비 부담만 늘어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함다.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냐에 따라서 입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진행중이던 '수원지하철'공사는 하루빨리 완공되어야 함다. 제가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이유는 이렇슴다.

 

첫째는 오목천동에 살고 있는 소시민으로서 교통이 편리해지기 때문임다.

수원역에 나갈때도 지하철을 이용할 수가 있으며, 성남방향이나 인천방향으로 이동할때도 지하철이 있다면 더욱 편리해 질 것임다. 지하철이 완공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해지는 것은 당연한 거겠죠!  

 

둘째는 수원을 관통하는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되면 누가 가장 편하게 이용하겠습니까?

바로 사회적 약자들인 장애인과 노약자들임다. 사회적안정망이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그나마 지하철은 사회적 약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임다.

 

셋째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지연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슴다.

60% 이상의 국민이 반대하는 '대운하' 사업을 이름만 바꿔서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처음부터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사업임다. 환경파괴를 통해서 소수의 건설자본만 배불리는 잘못된 정책을 폐기 또는 수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일 수 있슴다.

 

기획예산처의 2010년 1차 예산안 심의에서 지역현안 예산들이 대부분 삭감되었슴다.

수원지하철 관련 예산도 약 70% 이상이 삭감되었슴다. 사통팔달이었던 수원이 교통량 증가로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것임다. 서명운동은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임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시민들이 참여해야 될 이유임다.

 

특히 저보다도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 주실분들이 있슴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머슴(?)처럼 일해야 되는 지역 정치인들임다. '수원지하철' 예산삭감과 관련해서 지역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되는 것은 그들의 의무이고 책임임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편(?)이라고 생각하는 진보진영 운동단체나 정당들도 관심을 가져야 됨다.

니편, 내편으로 바라보면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질것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입장에서 판단해주시기 바람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