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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수어통역사에게 최악의 근무환경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1. 2. 6.

성범죄 전력이 있는 센터장과 함께 일하는 수어통역센터는 최악의 근무환경입니다!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님과 중앙수어통역센터 지원본부 관계자 분들은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농아인협회 산하 시•군 지회장 선거가 큰 논란을 겪으면서도 시•도광역협회장 선거가 진행 중입니다.

4년마다 열리는 농아인협회 선거에 당사자(회원)가 아닌 수어통역사로서 관심을 두거나 관여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지회장이 바뀌는(수화통역센터장 겸직) 일부 지역의 수어통역센터 근무환경이 악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지회장이 바뀌었다고 직원을 니편, 내편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등 내편이 아니면 적(?)으로 규정하고 불신하는 단순한 일부 지회장의 구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수어통역센터 센터장은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채용합니다. 센터의 운영법인으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또한 수어통역사들의 근무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센터장의 자질과 역량 못지않게 도덕성입니다.

센터장 자격요건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성범죄 전력이 있는 센터장 채용은 인권 및 성감수성을 무시한 시대에 뒤떨어진 결정으로 반드시 제고되어야 합니다.

센터에서 일하는 수어통역사는 여성이 많습니다. 성범죄 전력이 있는 센터장과 함께 일해야 하는 수어통역사 입장에서 보면 아주 끔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수어통역센터가 수어통역사들에게 최고의 근무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선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