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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반지성[知性]의 극치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2. 5. 17.

반지성[知性]의 극치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 대표로서 똑같은 명칭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무단 사용하고 있는 명의도용단체(KASLI한국수어통역사협회)에 연민을 느낍니다.

우편물이 잘못 배달되고, 문의 전화가 잘못오고, 가입을 잘못했다는 등등 같은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업무에 적지 않은 혼선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법인 승인 이후 “명칭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과 공문을 발송한 적이 있습니다.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도 마쳤습니다.

일반 상식에 맞지 않는 명의도용 단체 때문에 불필요한 예산과 시간이 낭비되고 있는 셈입니다.

명의도용단체 소속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일부는 영문자를 앞에 사용하고 있어 괜찮은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합니다.

단순하다고 봐야 할지? 아니면 무식하다고 봐야 할지? 제가 판단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만약 그런 논리가 합당하다면 'KOREA대한민국' 'K.A.Deaf한국농아인협회' 등등 영문자를 앞세운 나라나 단체도 괜잖다는 말이 됩니다.

고유명사가 된 법인 단체의 명칭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무단 사용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반지성의 극치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