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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망IN

'혁신' 동지들, 농성장 복구하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4. 19.

'혁신'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퇴근길에 갑자기 이젠텍지회로 급히 오라는 연락이 왔다. 이젠텍지회의 농성장인 천막텐트를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이 강제로 철거했다는 나쁜소식이다. 이젠텍지회로 '혁신' 동지들이 급하게 집결했다.

 

오늘따라 가장 근접해 있는 쌍용차 집행간부들은 한 명도 보이질 않는다. 대의원들도 보이질 않았다. 한결같이 핸드폰이 꺼져 있거나 소극적이었다.

 

'혁신' 동지들이 제일 먼저 달려왔다. 이젠텍지회 조합원들과 천막을 갖고 진입을 시도하지만 번번히 막혔다. 용역깡패들과 구사대들의 쪽수가 휠씬 많았기 때문에 정문은 물론이고 울타리 담장까지 철의장막처럼 막혔던 것이다.

 

한참을 시도하면서 연대 대오들을 계속 불러 모았다. 민투위 동지들이 합류하였고 안성의 두원정공노조 간부들이 합류하면서 힘은 연대대오로 쏠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천막을 담장넘어로 던져버렸고 담장안에 이젠텍 동지들이 받아안았다. 구사대들이 둘러 쌓으면서 빼앗을려고 안간힘을 써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몸싸움 과정에 넘어지고 다치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구급차가 오면서 정문이 허술해졌고 그 뜸을 이용하여 천막과 농성장비들을 다시 회사안으로 옮겼다. 약 1시간 30여분이 지나서야 천막을 칠 수 있었다. 구사대로부터 철거된 천막 농성장을 이젠텍 동지들의 가열찬 투쟁과 연대 대오들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완전히 복구한 것이다.

 

'혁신' 정기모임은 구사대들과 몸싸움을 하고 천막농성장을 복구하면서 대신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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