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과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단순히 선거운동이나 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이 마련되어야 한다.
당원 확대운동과 구체적 지역집권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
쌍용차 당원이 약 230여명이라고 한다.
평택공장 전체 조합원이 약 4200여명이니까 약 5%가 약간 넘는 숫자다. 물론 민주노총 조합원 중 민주노동당 가입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노동자들의 권리는 '단결'과 '투쟁'속에서 쟁취된다.
그동안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경제적 지위와 위상을 높혀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아직 멀었다. 노동자들이 원하는 세상은 공허한 메아리로 남아 있을 뿐이다.
200여명이 넘는 민주노동당 당원들끼리도 정치적인 단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니 당원들 중에는 보험용(?)으로 가입한 당원들도 있고, 후원 당원으로 만족하는 사람도 많다. 당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리 없다.
활동의 질도 문제지만 양적 확대도 턱없이 부족하다.
노동조합에 가입할때 의식이 있느니,열심히 활동한다느니,관리직이니,여성이니, 더러운 때(?)가 묻었느니 등등 따지지 않았다.
당 가입도 마찬가지다. 개개인을 놓고 평가해보면 노동자들이 대부분 약하거나 부족함이 더욱 많아 보인다. 잘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대부분이 민주노동당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갖질 않는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절박함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부터 바꿀려는 구체적 계획도 비전도 보이질 않는다. 평택지역에서 가장 큰 사업장이 쌍용차이고,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도 쌍용차이다.
다시 말하면 쌍용차 노동자들이 정치적으로 '단결'하면 지역을 바꿀 수 있는 거대한 힘이 생긴다. 때문에 쌍용차노동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쌍용차에 몸담고 있는 노동자들이 지역의 정치적 주체로 나서야 된다.
약 5%의 가입율을 20%(약 800 당원)로 높이기 위한 구체적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을 바꾸기 위해서 정치적 단결이 필요하다. 민주노동당으로 모이자. 가입을 미루고 있는 활동가들이 먼저 가입부터 하자.
노동조합 집권에 꿈이 있는 활동가들이 앞장서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장조직의 회원들로 확대하자.
현재처럼 조직원들은 가입하지 않고 의장이나 대표들만 가입해서는 곤란하다.
미가입 노동조합 간부들은 각성해야 옳다.
정치적 노선도 밝히지 못하면서 조합원을 대표한다는 것은 사기다. 당당하게 커밍아웃해라. 요즘은 어용(?)도 경제적 투쟁을 잘 한다. 구분할 수 없다.
보수정당에 줄을 서고 있는지, 이곳 저곳 눈치보고 있는지, 아니면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고 활동하는지 등 정치적 노선을 보면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을 개악시키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킨 당이 보수양당(한나라당,열린우리당)이다. 민주노동당만 문제제기를 하며 반대해 왔다.
따라서 연대의 원칙과 기준도 정치적 노선에 따라서 결정하자.
민주노동당에 가입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정치적 권리를 향상시킬 수 없다. 민주노동당에 조직적으로 가입하지 않고 현장을 조직한다고 말할 수 없다.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활동가들이 조합원 대중의 권익을 더 이상 높일 수 없다. 정치적 노선도 없이 조합원 대중 운운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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