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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청소년 교육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1. 16.

2008.1.16(수)

 

청소년 수화교육이 있는 날이다.

오산자원봉사센터에서 겨울방학 기간을 할용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교육이다.

약 60여명이 참여했고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2시간30분을 교육시간을 배정받았다.

 

'청각장애란?' '청각장애인의 불편한 점'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 방법' '수화의 역사' 등 수화와 청각장애에 대한 일반적인 교육으로 1시간을 채우고, 나머지 시간에는 '간단한 생활수화'와 '수화의 원리'에 대해서 교육이 있었다.

 

핵심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청각장애는 의사소통의 장애이다.

한국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겪는 외국인들을 장애인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청각장애를 갖고 살아간다는 것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시각언어(수화)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특수한(?) 소수집단일 뿐이다.

 

병리적인 현상으로만 보지말고 모국어가 다른 소수집단으로 이해하자는 것이다. 얼굴표정과 간단한 손짓,몸짓으로 충분히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 외국에 가서 외국어를 모르면 바디랭귀지를 통해서 대화를 시도하듯이 수화는 다른나라 그 어떤 언어보다 친밀감이 높고 배우기도 쉽다.

 

시각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이 소수이기에 불편한 것이다.

한국사회에 한국인으로 살고 있지만 소수이기에 똑같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각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청인들이 수화를 배우는 것 뿐이다.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청인(일반인)들이 수화를 배우면 그들과의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수화를 당당하게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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