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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 끝전

임금체불로 잠정 중단된 나눔운동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12. 31.

 임금체불로 잠정 중단된 '나눔운동'

 

2007년에 시작되어 약 2년 동안 진행되어 온 '1000원 + 끝전모으기' 운동이 잠정 중단되었다.

회사측의 일방적인 복지중단에 이어 임금체불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주체적으로 참여한 조합원들이 매달 급여중에서 1인당 약 1,500원씩 모아 이 기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었었다. 참여 인원이 매달 조금씩 늘어나 2008년 12월 기준으로 약 1,150여명이 참여하였지만 현재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2008년 11월까지 '1,000원' 기금으로 16,095,000원을 장기투쟁사업장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에게 지원해 왔으며, '끝전'기금으로 평택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등 결연아동들에게 8,625,000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회사측의 일방적인 임금체불로 불가피하게도 잠정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어린이재단에도 유선으로 연락해 놓았다.

'쌍용자동차 조합원'의 이름으로 평택지역 17명의 결연아동들에게 월 35,000원씩 지원되던 나눔운동이 잠정 중단되어 가장 가슴아프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년,소녀 가장 등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이 더욱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정상화 되는 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원들의 급여 만큼은 하루빨리 지원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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