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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 끝전

또다시 중단된 '나눔운동'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9. 3. 6.

 

또다시 중단된 '나눔운동'

 

지난해 12월 급여가 체불되어 잠정 중단되었던 '연대와 나눔운동'이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12월 급여는 늦게나마 지급 되었지만 2009년 2월 급여가 또다시 체불됨으로써 중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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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pt004/15712188 

 

임금체불로 잠정 중단된 '나눔운동'

 

2007년에 시작되어 약 2년 동안 진행되어 온 '1000원 + 끝전모으기' 운동이 잠정 중단되었다.

회사측의 일방적인 복지중단에 이어 임금체불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주체적으로 참여한 조합원들이 매달 급여중에서 1인당 약 1,500원씩 모아 이 기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었었다. 참여 인원이 매달 조금씩 늘어나 2008년 12월 기준으로 약 1,150여명이 참여하였지만 현재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2008년 11월까지 '1,000원' 기금으로 16,095,000원을 장기투쟁사업장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에게 지원해 왔으며, '끝전'기금으로 평택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등 결연아동들에게 8,625,000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회사측의 일방적인 임금체불로 불가피하게도 잠정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어린이재단에도 유선으로 연락해 놓았다.

'쌍용자동차 조합원'의 이름으로 평택지역 17명의 결연아동들에게 월 35,000원씩 지원되던 나눔운동이 잠정 중단되어 가장 가슴아프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년,소녀 가장 등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이 더욱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정상화 되는 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원들의 급여 만큼은 하루빨리 지원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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