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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경희대 손짓사랑회 수화교육를 마치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6. 2.

경희대 손짓사랑회 수화교육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 3월 17일 시작하여 6월 2일까지 10강으로 이뤄진 기초과정은 특별한 교재없이 강사가 스스로 준비한 PPT자료와 인터넷 동영상 자료를 갖고 수업을 했습니다.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더 많았으며, 특정 학년에 집중되지 않고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골고루 있었고요. 3~4학년 학생중에는 과거에 수화를 배워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학생도 있었습니다.

 

시작할때는 약 17명이 수업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수료증을 받은 학생은 8명뿐입니다.

최소한의 규정상 3번 이상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제외했으며, 과거에 수료증을 받았던 학생도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매주 강의실을 옮겨 다니면서 수업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수업 당일 강의실을 예약하고 사용하는 방식이라 불가피한 경우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마지막 강의하는 날도 220호에서 103호로 갖자기 옮겼답니다. 그리고 자가용을 갖고 다니는데 주차비를 꼬박 내야하는 불편도 있더군요!~~

 

수료식이 있는 날이지만 농아인협회에서는 한분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내에서 이뤄지는 수화교육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하는군요!~~ㅠㅠ 그래서 강사인 제가 수료증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한 '전자정보대학' 건물

 

8명 중 첫번째로 받은(?) 학생 수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