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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2011 장애청소년 IT챌린지 경기도 예선대회 참가 후기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6. 4.

 

2011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경기도 예선대회가 6월 4일(토) 오전 10시~ 12시까지 연세직업전문학교 신관에서 열렸습니다.

하루전에 갑자기 수화통역 의뢰를 받았는데...다행스럽게도 오전 일정이 없어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정보검색을 통해 경제, 시사 등 20문항의 답을 찾아내는 'e-Life(정보검색) 챌린지'와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능력(파워포인트)을 겨루는 'e-Tool(오피스활용) 챌린지' 등 2가지 종목으로 진행되었는데, 청각언어장애인은 총 5명이 참가했으며 수화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은 2명뿐이었습니다.

 

지적, 지체, 청각, 시각 등 장애 유형별로 구분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결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에서 11번째로 열리는 등 매년마다 열리는 IT 챌린지는 장애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IT를 통해 세상과 더욱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어 갈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지역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은 6월 20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1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는군요! 또한 애버랜드에서 문화체험도 참여하는 혜택도 주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애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것으로 만족해선 안됩니다. 장애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때 많은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 실망과 좌절을 겪기 때문입니다. IT 챌린지를 통한 실력검증(?)이 학교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공기업 등 기업체 취업으로 연결 되어지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발전되길 바랍니다.

 

(인터넷 폄) 2010년 IT 챌린지 대회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