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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알시

배포하기 민망한 주간지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7. 18.

태산아파트 관리실 2부, 경비실 2부, 태산슈퍼 1부, 탑부동산중개소 2부, 수원시차량등록사업소 2부, 고색119안전센터 2부, 권선구청 2부, 권선구보건소 2부, 서부경찰서 2부,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2부, 수원여대 기사대기실 2부, 수일택시 2부, 수원택시 2부, 경진운수 2부, 쌍용차서수원정비사업소 2부,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2부, 아름다운나날1단지 관리실 1부, 경로당 1부, 경비실 1부, 아름다운나날2단지 관리실 1부, 경비실 1부, 프로지오2차 경로당 1부, 관리실 1부, 경비실 1부, 프로지오1차 관리실 2부, 경로당 1부, 경비실 1부, 하우스토리관리실 1부, 경로당 1부, 경비실 1부, 새마을금고 2부, 백오토바이 1부, 청구아파트 관리실 2부, 노인정 2부, 경비실 1부, 주공아파트 관리실 2부, 노인정 1부, 경비실 2부, 광명세탁소 1부, 헤어테라피 1부, 종로떡집 1부, 더존사진 1부, 구두종합병원 1부, 남성미용전문점 1부

 

이상 65부 돌리는데 약 2시간 걸렸습니다.

장마가 지나가고 찜통 더위가 찾아온 모양이더군요!...ㅠㅠ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주간지를 받아보면 가끔 1~2부가 찢어지거나 낙서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공짜라고는 하지만 읽으라고 나눠주기가 민망할때가 있죠. 그래서 버려진 것도 있습니다.

 

이번주 주간지는 좀 심각하여... 사진으로 올려 드립니다.

심각하게 꾸겨지고 해어진 주간지(위 좌측), 쥐새끼가 갈가먹은 듯한 주간지(위 중간), 겉표지가 찢어져 있고 낙서가 되어 있는 주간지(위 우측, 아래 중간, 아래 우측), 노끈으로 묶인 자국과 낡은 겉표지(아래 좌측)...6부 모두 폐기해 버렸습니다.

 

앞으로 이런 주간지는 받고 싶지 않네요!~~ㅠㅠ 

 

 

특이한 점은 비에 젖은 주간지들이 몇부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비가 많이 내린 것은 알고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박스안이 아래 사진처럼 깨끗하고 비에 젖은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비에 젖은 주간지를 말리지 않은체 포장한 것인지, 아니면 비를 맞으면서 포장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시민들에게 나눠주기에는 죄송하고 민망스러워서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시사주간지를 배포하면서도 불쾌할 정도로 찢어지거나 구겨지고 해어진 주간지는 그냥 버리고 싶습니다. 택배를 보낼때 가려서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레기를 받으면서 택배비를 부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도 아니고 기분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배포 예정 구역은 연무동 상가 8부, 수원시농아인협회 2부, 삼성전자앞 천막농성장 2부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