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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알시

진알시 봉사 후기...9월 14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9. 14.

 

 

1. 자원봉사 주최 : 진실을 알리는 시민(cafe.daum.net/jinalsicamp )
2. 자원봉사 진행 : 수원촛불("여기는 수원시민광장" : http://cafe.daum.net/swnomadcow)
3. 자원봉사 날짜 : 2011년 9월 14일 수요일
4. 자원봉사 배포 시간 : (오전) 06 : 30 ~ 07 : 35  

5. 자원봉사 지역 : 민주노총(삽지), 수원역(배포)
6. 작업 부수 : <한겨레 100부>     

 

추석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새벽 5시에 잠이 깼습니다.

 

수요일은 진알시가 있는 날이죠...그동안 추석연휴때문에 미뤄졌던 일정이 밀려서 바쁜 날이지만 신문배포는 미룰 수 없는 일입니다.

차를 몰고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골든프라자 건물에 도착한 시간은 6시 30분.

 

한겨레 신문은 한다발(100부)이 와 있는데...수북하게 쌓여있던 삽지가 한종류외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여유있게 스템프에 파란 잉크를 넣고 시운전을 한다음 스템프를 꾹꾹 찍습니다.

 

100부를 찍는데 약 10분정도...다시 삽지를 끼워놓고 미적지적...약 30분를 골든프라자 건물에서 보내고 신문을 옮겨싣고 수원역으로 차를 몹니다.

추석연휴를 즐겁게 보내서 그럴까요?...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볍고 활기차게 보였습니다.

 

그냥 묵묵히 신문을 건내도 받아가는 시민들이 있지만...혹시 오해하거나 몰라서 놓치는 시민들이 있을까봐 작게 외칩니다.

 

"신문을 보지 못하신 분은 받아가세요!"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무료로 배포합니다!"

 

약 20여분을 돌리다보면 신문은 모두 사라지고 작은 보람을 얻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지만...왜곡되거나 편파적인 보도를 일방적으로 접하게 되는 사회구조속에서 진실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죠.

(특히 조중동 기사와 비교해 보시면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거라고...ㅎㅎ)

 

수요일 아침이면 똑같이 반복되는 일이라... 지루하기도 하지만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외롭지도 않습니다. 수원촛불이라는 확실한 배후가 있으니 걱정이 있을리가 없겠죠!

 

혼자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미안해하고 걱정해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되고 있는 수원 촛불문화재때 배포해도 됩니다.

다만 조간신문이고, 시민들이 정보와 소식을 좀더 빨리 받아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오전에 배포할 뿐이죠!~~

 

진알시 스템프 작업을 마친 9월 14일자 한겨레 1면 

 

<삽지 1>  '747'은 2007년 이명박 후보 대선공약입니다.(경제성장률 연7%, 10년뒤 소득 4만불, 7대 경제강국)

현재 지켜지고 있는 약속은 하나도 없습니다...100% 사기공약인 셈이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