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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어용협회' 명칭을 바꿔 주세요!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9. 5. 12.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다가오는 25일은 이룸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한수협)와 똑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한국수어통역사협회(어용협회)가 시간차를 두고 행사가 있습니다.

 

이미 한쪽(한수협)은 사단법인을 승인 받았고, 다른 쪽(어용협회)은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똑같은 이름으로 법인승인은 절대로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의의 경쟁' 운운하던 어용협회 안ㅇ ㅇ 회장을 비롯해서 어용협회 구성원들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똑같은 이름을 사용하실 생각입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만약 어느 청각장애인(농인)이 현재의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를 무시하고 똑같은 이름으로 협회를 설립하여 사용하고 있다면 그 행위가 상식에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어용협회 회장 및 임원, 그리고 구성원들에게 정중하게 부탁 드립니다.

 

이미 사단법인 승인이 난 '한국수어통역사협회(영문 포함)' 명칭을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바꿔 주세요!

 

모든 중요한 일을 처음 결정할 때에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단추를 잘못 꿰어 삐뚤어진 옷이라도 자유(?)라면서 뻔뻔하게 입고 다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로 인한 온갖 조롱과 비난은 온전히 감수하셔야 할 것입니다.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