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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기울어진 운동장과 후유증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0. 7. 13.

한농협의 내부 논쟁은 성장과정입니다.

제가 농아인협회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한농협 내부 논쟁에 깊이 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수어사용자(수어통역사)이고, 농사회 일원으로서 개인의 소신을 밝힙니다.

작년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선출과정은 기가막히고 어이없이 진행 되었습니다.

초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억지와 전횡이 있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이 한마디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습니다.

공정치 못한 선거 과정과 이로 인한 후유증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치열한 논쟁이나 대립은 한농협의 성장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중요한 것은 재발을 방지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첫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높혀야 합니다.

둘째, 선거관리 위원들이 당선된 회장 임기내에는 협회의 선출직 또는 특정 직책에 임명을 제한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