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인들이 알고 있는 표준수화 중에는 동물을 나타내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농인들은 동물이라는 하나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특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 쥐
==> 아주 근면하고 끈기있게, 성실하게 또는 소박한 특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죠!
예,
“난 조금씩 열심히 하루하루 공부하고 있어”
“요즈음은 근근히 하루하루 먹고 살어”
“아주 조금씩 꾸준히 저축하고 있어”
2. 여우
==> 교활하고 머리회전이 빠르고 유혹하는 특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예,
“그 여자는 아주 교활하게 사기를 쳤습니다”
“선생님 앞에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둘러 댔습니다”
3. 돼지
==> 식성이 좋거나 신체가 비대하거나 욕심이 지나친 특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예,
“저 사람은 언제나 엄청나게 먹어대는 사람이야”
“우리 아들은 로봇트도 사달라고 하고 게임기도 사달라고 하고 욕심이 끝도 없어”
4. 기린
==> 키가 아주 큰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예,
“저 사람 키가 정말 크네”
5. 호랑이
==> 인상이 험상궂거나 무서운 사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예,
“우리 시아버님은 화가 나면 너무 무서워”
6. 곰
==> 행동이 너무 느리거나 꿈뜨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예,
“남편은 벌써 준비해서 나갔는데 아내는 꾸물꾸물 거리네요”
7. 거북이
==> 발전이 더디거나 나날 제자리에 있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한다
예,
“복지제도가 선진국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너무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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