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노조만 있었더라도” |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노동자 故황유미씨 1주기 추모제 열려 고등학교도 졸업하기 전에 취학생이 되어 환영의 꽃다발을 받으며 입사해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던 故황유미(사망 나이 23세)가 백혈병에 걸려 죽음을 당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조촐하지만 30-40명이 故황유미씨의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추모제를 진행하였다.
백혈병으로 딸까지 잃은 아버지에게 회사는 온갖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해볼테면 해봐라”는 식이었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삼성에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삼성반도체(기흥공장,온양공장)에 있했다가 백혈병에 걸려 투병,사망한 수가 12명에 이르고 흑색종등 희기병에 걸린 제보자만해도 벌써 15명에 이른다고 한다.
대책위는 온양반도체에서 2년을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린 박지연씨의 3,700만원의 치료비에 대한 모금운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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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
클릭!클릭![포토슬라이드] 삼성! 더 이상 모른척 할 '건희'?
3월 15일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
3월의 따스한 봄날에...
서울 도심, 청계천 주변은 푸른 하늘이 내려온 듯 파란색 풍선으로 가득찼다.
파란색 삼성 로고가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은...
돈 많이 주는 회사? 완벽함? 초일류 기업? 1등?...
그러나...
그 1등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을까?
서해안 기름유출+비자금+경영권+불법승계+백혈병 산재+무노조= ‘삼성’으로 가능하였다.
불법으로 돈 벌어도 “모른척하면 그만...”
무노조 경영, 노동자 인권탄압으로 노동자들 죽어가도 “모른척하면 그만...”
서해안 기름유출로 바다가 죽어가고, 어민들이 죽어가도 “모른척하면 그만...”
왜냐면?
법보다, 대통령보다.. 그 누구보다 힘이 센 부자 삼성이니까...
하지만...이제는.. 더 이상은 안 된다.
여기 돈보다 힘이 센 ‘살아있는 양심’이 있고 ‘사람’이 있다.
그것은 그 알량한 돈으로 살 수 없다.
삼성! 더 이상 모른 척 할 ‘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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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기름유출, 백혈병, 노조탄압... “삼성은 책임 안질 건희?”
시민사회,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 개최
15일 서울 세종로 삼성 본관 앞에서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시민 문화제가 열렸다.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일련의 삼성발(發) 사건사고에 대해 삼성의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 자리에 모였다.
15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사거리 옆 청계광장에서는 각계 시민단체 회원 백 여명이 모여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이하 국민한마당)’을 열었다. 삼성은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이 태안 앞바다에 떠 있던 유조선고 충돌하면서 일으킨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무한 책임을 요구하는 피해 주민들 및 시민사회의 뜻과는 달리 ‘3천 억원 한도 내에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으로 특검에 소환된 후 물려받은 삼성계열사들의 전환사채 44억이 10년 만에 2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로 불어난 것에 대해서도 “전환사채 인수 당시 미국 유학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며 담당직원들이나 계열사로 책임을 돌리는 진술을 했다.
"또 하나의 가족, 또 하나의 희생"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그밖에도 삼성 내에서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는 물론 납치와 감금까지 당한 노동자들, 이건희 회장에 대한 박사학위 수여를 막다가 출교조치 당한 고려대학생 등 여러 유형의 ‘삼성 피해자’들이 모여 삼성이 자신들의 잘못과 불법행위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기름유출 사고이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해안 주민들을 위한 농․수산물 장터와 관련 사진전, 삼성반도체 공장 내 백혈병 발병 사건 선전행사와 이랜드비정규직노조 투쟁기금을 위한 의류 판매전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한국진보연대의 박석운 상임운영위원은 “멀쩡하게 떠 있는 유조선에 크레인이 와서 박은 것, 떡값뇌물을 준 것 등 분명한 사실을 가지고도 삼성과 검찰은 이런 저런 말로 둘러대며 삼성의 책임을 감추고 있다”며 “삼성 자신과 검찰이 삼성의 책임을 가리지 못하면 국민과 시민이 나서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힙합그룹 ‘판단력비판’의 공연, 실제 소형 크레인과 모형 유조선을 동원한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재현 퍼포먼스 등의 문화 행사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국민한마당은 이어서 행사장에서 삼성본관까지 걸어가는 행진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책임지세요’라는 소망이 찍힌 파란 풍성과 고깔모자를 둘러쓴 국민한마당 참가자들은 끝으로 삼성본관 앞에서 관련 문화한마당 행사를 열기도 했다.
삼성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이건희 손 들어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삼성규탄 퍼포먼스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삼성생명 건물 앞을 지나는 거리행진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삼성중공업의 기름유출을 풍자하는 퍼포먼스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이날 시민 문화제에 앞서 서해안 농어민을 돕는 ‘서해안 살리기 농수산물 장터’ 가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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