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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는 언어다

평창, ‘수어문화제’ 개막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12. 16.

 

평창, ‘수어문화제’ 개막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제3회 평창군 수어문화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수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를 선보이고 있다.
  ⓒ2008 참뉴스/김성수


 (사)강원도농아인협회 평창군지부 주최하고 평창군이 후원하는 ‘제3회 평창군

수어문화제’가 10일 평창읍 5일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수어문화제 첫날 10일 행사는 청각 및 언어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반 주민과 농아인의 화합을 위해 판넬전시, 농문화소개 및 설문조사, 농아인에

대한 인식도 조사 등의 내용으로 거리캠페인이 펼쳐졌다.

 농문화 체험기간인 11일부터 12일까지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매 정시에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 ‘별별이야기’ 등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시 운영되는 농문화를 소개하는 동영상 및 수화배우기 등의 농문화체험을

비롯해 Tea Time, 수어배우기, 판넬전시 등의 체험카페와 행사장에 전시된

농아인 편의기기 체험도 가능하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신체 불편이 제약되지 않는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평창’의 실현을 앞당겨지길 바란다”며 “원거리 이동이

불편한 농아인의 차량운행에 주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권혁승 평창군수가 행사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농아문화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손호중 평창경찰서장이 행사에 참여해 “안녕하세요”란

수화인사를 선보이고 있다.

 김성수 기자 kimgija@cham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