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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무슨일이

40차 수원 촛불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9. 1. 8.

 

1월 7일. 마흔번째 수원촛불이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추워지면 '촛불문화제 어떻게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힘도 들었고, 매주 촛불에 오시는 분들도 줄어들면 어떻게 하나...걱정이 많았습니다.
근데...저만 그런 걱정했나 봅니다. ^^ 여전히 촛불은 살아있습니다.

소위 MB악법이 한나라당의 의도대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야당의 국회점거도 한 몫 했겠지만
반 이상의 국민들이 MB악법을 반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언론노조 경인일보지부 박상일 위원장입니다. ^^
이번 국회에서 최대의 쟁점이었던 신문법, 방송법 등 정부와 한나라당의 '언론장악'에 맞서
언론노조에서 총파업을 힘차게 진행했지요.
경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경인일보 노동조합이 함께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경기민언련에서 <MB악법 관련 경기지역 일간지 긴급모니터>를 발표했습니다.

 

링크 : 경기일보, 경기지역의 조중동인가??

박위원장님은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조중동과 재벌들은 어떻해서든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싸움은 이제부터'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맞지요. 여당과 야당의 합의는 자칫 '휴전선언'이지요.
2월, 3월 더 큰 투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ㅋㅋ...근데 말씀 끝나고 노래한곡 부탁드렸지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멋지게 불러주셨습니다.


수원촛불의 다크호스...촛불총각님...
암것두 모르고 있던 시절...이명박을 만나...
자기가 이렇게 변했다고 하십니다.
집회, 데모 이런거 하나도 모르고 있었는데...^^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멋지게 불러주셨습니다.


마이크만 잡으면 누구보다도 힘차게, 당당하게, 그리고 길~~~게 말씀해주시는 봉태규우님...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에 대해 비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 침묵으로 동조하는 미국에 대한 비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남의 집 불구경하면 안되겠죠?
이번 주말 팔레스타인 민중들과 연대하는 집회가 있답니다.

링크 : 이스라엘 학살 중단 집회





시민과 함께하는 <촛불찻집>.
매주 빠지지 않고, 추위에 언 몸을 따뜻한 커피와 유자차, 코코아로 따뜻히 데워주시는 정말정말 아름다우신 분들.
항상 고맙고, 사랑스러운 분들... 수원촛불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그렇습니다.



수워지역 노래모임 <붉>의 공연
아...<붉>이 무슨 뜻인지 물어본다는게...다음엔 꼭 물어봐야지요.
오랜만에 <민중의 노래> 힘차게 불렀습니다.
촛불 시민들 춥다고 한곡만 부르고 가신다고 했는데...
당근....'한번더!'가 나와서....



불후의 명곡 <바위처럼>을 신나게 부르고...촛불님들...춤추고...^^

아참, 사진에는 없지만...

최근 수원비행장이 확장하려고 농민들이 농사를 짓던 농토에

철조망을 쳐버렸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과 서명운동도 진행됐구요.

수원진보연대분들의 멋진 노래공연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40차 수원촛불은 마무리 됐습니다.
다음주 41차 수원촛불은 계속됩니다~~~~ 쭉~~~~

2009년은 촛불이 승리하는 해로!
경쟁과 착취가 아닌 협동과 자치의 시대로!
폭력과 차별이 아닌 소통과 평등의 시대로!  

 

(폄) 수원 촛불 .... http://cafe.daum.net/swnomadc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