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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삐라(?)만 뿌려대는 쌍용차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9. 6. 13.

 

 (사진 퍼온 곳) 미디어 충청...http://www.cmedia.or.kr/

 

쌍용차 총파업 23일차임다.

회사는 오늘 또다시 헬기를 이용해서 '삐라'를 또 살포했슴다.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임다.

 

헬기를 한 번 임대할때 마다 수백만원씩 든다고 하는데...참 어이가 없어요!

그런 여유돈(?)이 있으면 1,700여명의 '희망퇴직' 하신분들에게 '퇴직금'을 주던지 아니면 체불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요?

 

'삐라' 내용은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임다.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도 않지만... 한심할 따름이죠.

'정리해고' '총파업'으로 확대된 대립적인 극한 상황을 '삐라' 살포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시는 모양인데.....

 

지난번에도 (http://blog.daum.net/kpt004/15712578) 말씀 드렸듯이 회사에서 볼때는 '외부세력'이지만 노동자들 입장에서 보면 '지지 및 연대'세력이거든요.  회사에서는 골치 아픈 세력이겠지만 쌍용차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하고 많은 힘이 된답니다.

 

쌍용차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의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봄다.

일방적이고 물리적으로 해결할려고 하면 더 큰 저항만 부를 것이기 때문이죠.

 

일방적이고 소통이 부족한 것이... 임영박 정부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너무 똑같아 씁쓸하네요...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