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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알시

진알시 봉사 후기(3/3)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3. 3.

 

1. 자원봉사 주최 : 진실을 알리는 시민(http://www.jinalsi.net)
2. 자원봉사 진행 : 진알시 경기-수원팀("여기는 수원시민광장" : http://cafe.daum.net/swnomadcow)
3. 자원봉사 참여 : 연대, 하얀 손

4. 자원봉사 날짜 : 2010년 3월 3일 수요일
5. 자원봉사 배포 시간 : (오전) 6 : 40 ~ 7 : 40

6. 자원봉사 지역 : 민주노총(삽지), 수원역(배포)
7. 작업 부수 : <한겨레 100부, 경향 100부, 미디어오늘 100부> 

 

 

진알시 실천하면서 항상 즐거울 수는 없겠죠...

오늘은 우울한(?) 소식을 전할께요!....

준비된 삽지가 없어 스템프 작업만 마치고 수원역으로 옮겼슴다...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님들에게 신문배포를 하는데...

오늘따라 손님들이 없는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에 배포 장소를 옮겨봤슴다...

 

수원역 2층 기차역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신문을 배포하고 있었슴다....

'하얀 손'님은 오전 바쁜 일정으로 인해 먼저 들어가고... 

 

한참 배포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소리를 크게 질러 깜짝 놀랐슴다...

 

매일 아침마다 무가지(?)를 접어서 무가비 받침대에 쌓아놓는 아줌마들인데...

2~3명이 번갈아가며 계속 시비(?)를 걸더군요!~~

 

아줌마들이 하는 말은 ....

 

'아저씨, 여기서 배포를 하면 우리는 뭐가 됩니까?'

'멀리 떨어져서 배포하세요!'

 

시민들이 계속 지나가는 곳이라 싸우고 싶지 않아서 들은 척도 안했슴다...

 

아줌마들의 말투가 점점 거칠어지더군요!~~

 

'말이 말 같이 안들려!'

'당심땜에 장사 안돼잖아!'

'상법도 몰라!'

 

듣기가 하도 거북해서 인상을 '팍 쓰며' 한마디 했슴다...

 

'ㅇㅇㅇㅇ 못 닥쳐!'

 

조용해 지더군요....ㅎㅎ

잠시 후에 한 아줌마가 다가오더니 ...

 

'남은 것만 배포하면 끝나는 거죠!'

.

.

.

배포를 모두 마치고 자리를 빠져 나오는데...

한마디 더 하더군요...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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