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청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많이 겪는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장실이 사용 중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화장실이 사용 중인가를 알기 위해 화장실 문을 두드린다고 해도
안에서 대답하는 소리를 알 수 없으며,
또 반대로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을 때 누군가 밖에서 화장실 문을 두드린다고 해도
두드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장실 문 앞에 “사용중” 혹은 “사용안함” 등 눈으로 보아서 알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화장실 문앞에 “사용 중‘이라는 팻말을 만들어서 달아두는 것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마찬가지로 청각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편의시설 가운데 하나는
위급한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비상경보등이다.
화재나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경우에 사이렌이 울리고 사람들이 소리쳐도 청각장애인은 알 수 없다.
더욱이 청각장애인 혼자 멀리 떨어진 방에 있다면 더욱 알 수 없다.
그래서 화재나 비상사태가 벌어질 경우에 비상벨과 함께 청각장애인에게 위험을 알려줄 수 있는 비상경보등(번쩍이는 불빛)이 꼭 설치되어야 한다.
-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배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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