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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무슨일이

'수원 신동지구 특혜의혹 규명과 철거민 주거권 보장' 촉구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7. 7.

 '수원 신동지구 특혜의혹 규명과 철거민 주거권 보장' 촉구

 

수원시민대책회의, 전국철거민연합 신동철거민대책위원회...6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민대책회의, 전국철거민연합 신동철거민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현관앞에서 수원신동지구 특혜의혹 규명과 철거민 주거권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수원신동 도시개발 문제가 3년의 시간을 흘렀으며 이시간 동안 한대성, 정대영 등 두 명의 신동 주민이 주거권 보장을 촉구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며 “이들의 목숨이 헛되지 않도록 염태영시장은 쫒겨나가는 사람들의 간곡한 이야기를 듣는 첫 자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수원시민대책회의, 전국철거민연합 신동철거민대책위원회가 5일 오전 11시 수원시청에서  수원신동지구 특혜의혹 규명과 철거민 주거권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수원시민신문

 


박완기 수원경실련 사무처장은 “2000년 1월말 369,000원 하던 땅값이 급격하게 상승해 현재 1.310,000원으로 최소 4배 이상 상승하였다”며 "공시지가 차액만 2천억대로 이러한 개발 이익이 200여명의 토지소유자와 건설회사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이 교체될 시기에 최종사업인가가 나는 등 사업시기와 내용에 특혜의혹이 있다고 제기하였다.

한편 수원경실련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공장용지 용도변경, 권선AB지구 개발, 수원컨벤션센터 사업, 신동지구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며, 특위를 구성해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국민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 세입자를 위한 이주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경자 신동철거대책위원장은 “1인당 6백만원을 주면서 6월 20일까지 나가라고 통보를 받았다.

6백만원의 돈으로 수원 어디에서도 단칸방도 구할 수가 없다”며 “신동이 낙후되어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만, 세입자에 대한 대책을 먼저 강구해 달라. 우리의 꿈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다”라고 간곡한 심경을 밝혔다.
 

▲   수원시민대책회의, 전국철거민연합 신동철거민대책위원회가 5일 오전 11시 수원시청에서  수원신동지구 특혜의혹 규명과 철거민 주거권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수원시민신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수원시청 민원실을 방문하여 수원시장과의 면담요청서를 접수하였으며,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였다.

현재 신동지구의 철거민들은 최소한의 ‘이주비’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강제철거를 앞두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장하는 ‘사람이 반가운 도시’라는 구호가 ‘철거민이 포함된 모든 사람이 반가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재촉구하였다.

 

(폄) 수원시민신문 ... http://www.urisu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