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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를 배우려면

제6회 공인수화통역사 실기시험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10. 18.

  

   지난 10월 9일(토) 제6회 공인수화통역사 실기시험에 감독으로 참가한 분이 정리한 것인데...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제6회 공인수화통역사 실기시험

 

<음성통역 장문>

작년 109일 밤 9시 경 경기도 부천 남부역 길가에서 검문을 하던 경찰관 2명이 농아인 김씨와 그의 일행인 다른 농인에게 불심검문을 해오자 수화와 몸짓을 써가며 '글씨를 써주거나 수화 통역사를 불러달라'고 표시했으나 두 경찰관은 이를 알아듣지 못했다.경찰관이 계속 추궁하고 농아인 김씨의 일행인 농인에게도 심문을 하는 경찰관이 너무 답답한 나머지 김 씨는 경찰을 제지하며 가슴을 밀쳤다. 가슴을 밀침을 당한 경찰은 기분이 나빠 공무집행방해죄로 농아인을 고소를 했다.

1심에서는 유죄가 있다고 판결하였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판결을 하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수화와 몸짓을 사용하고 비정상적인 소리를 내는데도 경찰관은 피고인이 언어청각장애인인 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같은 말만 반복했다"라고 말했다.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 집행의 기본 수칙이 마련돼야 하고 법 집행을 하는 공무원을 상대로 하는 장애인 교육이 필요하다.

  

<음성 통역 단문>

 1. 한국은 사람보다 차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2. 직업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3. 1946. 6.1 한국농아인 조직인 농아인협회 창립 기념식과 총회를 개최 하였다.

 4. 농아인은 다른나라 농아인과 교재하고 대화할 때 소통이 잘되며 청인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다.

 5. 올해 6.25 전쟁이 발발 60주년이 되었다.

 6. 농아인을 위하여 언어, 사회, 환경, 재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7. 요즘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시간, 지식 등 여러 가지를 나눈다.

 8. 남쪽지방에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9. 올해 11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엘리베이터, 어린이집 놀이터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10. 건강복지부에 장애활동 지원 및 검사비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화통역 장문>

* 국사교육

최근 TV프로그램에 일본이 영유권 주장을 하는 우리나라 섬을 묻는 국사시험 문제였다.

당연히 답은 독도였는데 오답으로 제주도, 마라도, 대마도로 적었다고 한다. 정답 율이 절반도 안 되었다.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 16개 반 600여 명 중 국사공부를 하는 학생은 10명도 안된다고 한다. 다른 과목보다 외워야할게 많은 국사를 선택하는 고 3학생은 점점 줄어 수능위주의 시험에서 사라질 수 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자녀에게 자국의 역사를 전수하는 것은 나라의 꿈을 전수하는 것과 같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은 자기나라의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공부를 하고 있고 사회과목에서 따로 독립시켜 공부를 하고 있다. 우리도 많은 대학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대입시험에서 국사를 지정과목으로 정하기를 바란다.

 

 <수화통역 단문>

 1. 아버지는 아들 삼형제를 불러 첫째에게는 논을 주고 둘째에게는 집을 주고 셋째에게는 돈을 주었다.

 2. 소식, 금연, 정기적 운동으로 암 33% 예방이 가능하다.

 3. 차가 많이 밀려서 버스가 가다 서다 했다.

 4. 회비 30만원 중에서 식대 14만원을 지출하고, 남은 돈은 16만원이다.

 5. 큰 상자를 열어보니 작은 상자가 있고 그 작은 상자를 열어보니 더 작은 상자가 들어 있었다.

 6. 두꺼운 책은 왼쪽에 두고 얇은 책은 오른쪽에 두세요.

 7. 빨간색이 파랗게 되었다.

 8. 예전에는 쌀이 없어 보리를 먹고지금은  건강을 위해 보리를 먹는다.

 9. 책 읽은 것은 좋은데, 글을 쓰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10. 평화로운 세상은 누가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