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이 힘이 세니까!~~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동안... 수원역에서 판넬을 펴 놓고 1인시위를 했습니다...

우박도 잠깐 내리고 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추워져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판넬을 폈습니다...손이 시러울 것 같아 장갑도 준비했습니다...

 

몇십분이 지났는지 잘 모르겠지만...경찰 두분이 다가와서 묻더군요...

'1인시위는 신고를 안해도 괜잖지만 이런 거... 설치하면 집회신고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예전에도 신고하지 않고 많이 했고요...이런 거(?) 설치하면 집회신고 해야된다는 근거나 사례있으면 알려 주세요. 당장 철거 하겠습니다...'

 

두분의 경찰 공무원들이 서로 얘기를 나누더니...그냥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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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나서... 어느 점잖은 노인이 다가와서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친일은 뭐고, 족벌은 뭐여?' '조중동이 조선, 중앙, 동아...야?'  '신문을 보는 것이 잘못은 아니잖어?' 등등

 

'개인이 보고 싶은 신문을 보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요...시민의 세금으로 편파, 왜곡보도를 일삼는 조중동을 많이 보니까 지적을 하는 것이죠!~~'

 

음...어디서 하는 거여? ... 행동하는 언론소비자연대에서요...

그런 시민단체가 있어? ...올래 만들어졌습니다...

돈은 어디서 났어?... 개인 사비나 회원들 회비 걷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화가 되는 거 같아...제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공무원들이 왜 신뢰도도 낮고, 공정보도를 하지 않는 '조중동'을 많이 보는지 아세요?'

 

노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중동)힘이 세니까!~~ 도지사든 시장이든 공무원이 뒤가 구리니까!~~  마지못해 신문을 사 주는 거지!...그래야 안다치거든...ㅎㅎㅎ'

 

저도 함께 웃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