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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출근시간 경기도청 앞 1인시위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11. 23.

요즘 공공기관 신문,잡지 구독현황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많습니다...

어느 기관은 공정(?)하게 신문을 매체별로 1~2부씩 구독하고 있었으며, 어느 기관은 조선일보 등 친일,족벌, 왜곡신문만 구독하는 기관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조선일보 등 보수적 매체가 경향신문을 비롯한 진보적 매체보다 2배 이상 구독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데...원칙이나 기준은 대부분이 없었으며, 최소한의 상식이나 형평성도 찾아볼 수가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예) '의왕시청'의 신문,잡지 구독현황 결과

 

 

중앙지 구독현황 (표1)

번호

일간지명

부 수

1

조선일보

25

2

중앙일보

4

3

동아일보

5

4

한겨레

6

5

경향신문

1

6

한국일보

2

7

서울신문

5

8

내일신문

7

9

국민일보

1

10

세계일보

1

11

헤럴드경제

1

12

한국경제

1

13

매일경제

2

14

문화일보

1

 

 

총 62부

 

지방지 구독현황 (표2)

번호

일간지명

부수

1

경인일보

8

2

경기일보

8

3

인천일보

6

4

중부일보

7

5

전국매일

1

6

수도권일보

5

7

기호일보

5

8

시대일보

1

9

현대일보

1

10

경도일보

1

11

경기신문

2

12

경기매일

1

13

경기도민일보

1

14

시민일보

1

15

우리일보

1

16

수도일보

2

 

 

총 51부

 

의왕시청의 경우 특정신문과 담당공무원의 더러운 관언유착(?)이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신문구독현황(표1)을 보면 특정신문(조선일보)에 매우 편중된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죠.

시민의 정보공개청구에 '민감사안(?)' 운운하며 비협조적으로 공개를 미뤘던 사실을 보더라도 스스로 떳떳치 못함과 함께 의심이 가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자치에 어울리지 않게 중앙지에 비해 지방지가 오히려 적은 것도 지적받아 마땅합니다(표2).  

 

공공기관(의왕시청)이 특정신문 구독에 편중(40%)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특정신문(조선일보)이 언론의 중립성을 지키고 있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조중동'이라고 불리는 친일,족벌로 이어져온 거대 언론사가 편향적인 보도태도를 보여온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공공기관이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신문을 대량 구독하는 것은 결국 편향적인 정치성향의 유포에 앞장서는 행위로서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잃게 됩니다. 

 

 

또한 특정신문의 편중구독은 해당 신문사의 영향력과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일차적인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의 무원칙한 특정신문 중심의 신문 구독행태는 해당 언론사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그로 인해 특정 정치적 성향의 여론 및 지지계층의 생산과 확충에 단초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은 국가의 주인이며, 관공서나 공공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기관입니다.

국민의 혈세로 구독하는만큼 공공기관은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언론으로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형평성 등을 토대로 구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날씨가 아무리 추워져도 왜곡언론 중심의 잘못된 구독행태를 바로 잡으려는 열정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의 현안인 듯!~~

 

전농 경기도연맹이 천막농성을 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