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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자유게시판 글을 삭제한 전공노 수원시지부를 비판한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12. 13.

 

 

 

월요일 아침부터 매우 불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전공노) 수원시지부 홈페이지을 열어보니 제가 쓴 글이 모두 삭제된 것입니다.

 

그동안 신문,잡지 구독현황과 관련하여 6~7차례 글을 올렸었는데...아무런 연락이나 이유도 없이 삭제해 버렸습니다.

수원시지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잘 모르겠다면서 확인하여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기가 막힐일입니다.

 

대부분의 홈페이지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항상 열려 있습니다.

특히 전공노 수원시지부 자유게시판은 누구든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해 오고 있었습니다.

 

특정인을 비방한 것도 아니고, 허위사실을 올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비실명으로 올린것도 아닌데...실명으로 떳떳하게 글을 올렸다는 것은 올린 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올린 글은 경기도청과 수원시청의 신문,잡지 구독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친일, 족벌언론들이 시민의 세금으로 편중구독되고 있는 사실을 알리고 원칙과 기준을 세워 공정하게 구독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 글입니다.

 

바람직한 공무원노조라면 수원시청의 왜곡,편파보도를 일삼는 쓰레기 신문중심의 편중구독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해야될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함께하지는 못할망정 시민의 글을 아무런 이유없이 삭제한다는 것이 맞다고 보십니까?

 

먹통정부라고 비판받고 있는 이명박 정권처럼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것인가요? 

 

왜 자유게시판을 일반 시민들에게 글쓰기 권한을 준 것인가요?

경기도청이나 수원시청에도 실명으로 글을 쓰면 삭제를 하지 않습니다...이것은 기본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지향한다던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의 명칭에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민주'라는 용어는 당장 빼세요! 수원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수원시지부가 어용조직이 아니라면 하루빨리 책임있는 해명과 공식사과를 해야할 것입니다.

 

(참고) 삭제될 수 있으니 항의 글은 올리지 마세요...전국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 홈페이지...http://sw.kdgeu.org/

항의 전화는...031-228-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