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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편중된 구독 관행 바로 잡아야 한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12. 16.

 

 

 

많은 공공기관의 신문 및 잡지 구독현황을 조사하면서 하루빨리 공정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경기도청과 수원시청의 주요 중앙지와 잡지 구독현황(표1~3)을 자세히 보면 친일,족벌언론으로 불리는 '조중동'을 편파적으로 많이 구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등 많은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이 조선일보 등 수구적이고 보수적인 매체를 많이 구독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구독하고 있는데 원칙이나 기준 등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공공기관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용인시청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중앙지와 지방지, 그리고 잡지를 특정신문에 편중되거나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형평성있게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청과 수원시청도 모니터링, 참고자료, 또는 배려를 하더라도 공정하고 형평성있게 구독할 수 있다는 반증입니다.

 

신문·잡지 구독 관련하여 법, 제도적 근거가 있나고 물어 보았을때 솔직하게 답변을 준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신문, 잡지 구독과 관련하여 법, 제도적 명시된 근거는 없으나,

1) 관내 지역 및 타 지역의 정치, 사회, 경제적 이슈 및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나은 정책을 수립하여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2)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참고자료

3) 민원인 및 직원을 위한 배려 등의 근거로 신문, 잡지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위 답변처럼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목적이나 이유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신문에 편중된 구독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경기도청 주요 신문 구독현황(표 1)

년도

2007

2008

2009

2010.3.31

조선일보

1077

1140

1148

253

동아일보

702

732

828

207

중앙일보

603

684

799

203

경향신문

633

660

596

135

한 겨 레

192

352

407

111

 

* 경기도청 주요 잡지 구독현황(표 2)

년도

2007

2008

2009

2010.3.31

월간조선

372

492

492

33

월간중앙

60

60

60

15

신동아

72

60

60

18

한겨레 21

480

480

816

120

위클리조선

-

1488

1488

132

위클리경향

-

-

960

120

중앙이코노미스트

288

240

240

60

주간동아

480

480

480

120

 

 

* 수원시청 주요 신문 구독현황(표 3)

언 론 사

월 구독부수

동아일보

14

조선일보

22

중앙일보

26

경향신문

16

한겨레신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