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주년 기념식과 '감사패'

어제 안성에서 농아인협회 창립 9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행사 통역만 의뢰받았지만... 행사가 본격적으로 준비되면서 '감사패' 수상 대상자로 결정되었다고 연락을 뒤늦게 받기도 했습니다...

 

안성농아인협회의 정확한 명칭은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성시지부'입니다...

농인들의 보금자리인 안성시농아인협회가 세워진 것은 9년전인 2001년지만...안성에서 수화교육을 비롯한 농인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이 추진된 것은 1990년부터였습니다...

 

당시 안성에서는 부분별 장애인 단체가 거의 없었던 시기였으며, 모든 장애유형을 포괄하는 '장애인복지회'가 세워지면서 수화교육 및 수화통역 서비스가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것입니다...

 

초창기 수화교육 및 농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화통역 서비스가 대부분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져 왔었지만... 지금은 수화통역센터가 설립되어 한층 높아진 수화통역 서비스와 수화교육 시스템이 정착되어지고 있습니다...

 

창립 9주년 기념식에는 전국에서 하나 뿐인 농인양로원 시설인 '성요셉의 집'에서 생활하는 농인 노인분들을 포함한 연령층이 비교적 많은 중,장년층 농인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외부 손님 초청은 최소화 시켰으며, 년말 송년회를 겸해 회원들간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는 초촐한 행사였습니다... 

 

오랫만에 꽃다발과 상(?)을 받아 봤는데...기분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