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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두얼굴

삼성 애버랜드에서 버린 사육사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2. 1. 27.

 

삼성에서 또 한명의 생떼같은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삼성 에버랜드 25살 사육사는 왜 갑자기 죽었을까?

동물들이 좋아서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일했던 댓가는 '패혈증'으로 인한 죽음.

고인이 일하다 동물사 철창에 다친 상처를 

'술먹고 다쳤다'고 유가족에게 천연덕스럽게 내뱉는 삼성.

'살인'은 이런 것을 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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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월 26일) 에버랜드 앞에서 다산인권센터와 삼성노조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 시작도 전에 삼성측 관리자와 보안업체 직원들이 시비를 붙습니다.

급기야 설치하던 스피커마저 들고 달아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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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죽음에 무릎꿇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갖은 욕찌거리와 사진, 비디오채증으로 기자회견 참석자들을 자극합니다.

흥분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에버랜드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스피커로 음악소리를 냅다 키워버립니다.

이것이 초일류기업 삼성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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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고 김주경씨의 죽음 이후 유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습니다. 그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삼성 에버랜드, 사망한 사육사 유족까지 '동태 파악' 문건

여기에대해 삼성은 어김없이 '회사기밀' 유출이라며 '징계'운운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요구는 단순합니다.

고 김주경씨의 죽음을 개인의 책임으로 왜곡하지 말 것.

이 죽음은 삼성의 비인간적인 노동조건과 노무관리로 인해 빚어진 참사라는 것.

삼성은 고 김주경씨의 죽음에 머리숙여 사과하고 책임질 것.

그리고 산재로 인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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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분들은 산재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렵겠지요. 초일류기업 삼성이잖아요. 

 

삼성은 이미 직원들 단도리를 해놨습니다.

유가족과 함께하는 삼성노조를 음해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법도 제도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죽음.

 

이 죽음앞에 우리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에버랜드 전현직 사육사 여러분.

그리고 에버랜드 사육사 노동조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 제보 주실 곳 : 다산인권센터 031-213-2105 / humandasan@gmail.com

 

(폄) 여기는 수원시민광장 ...  http://cafe.daum.net/swnomadc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