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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장안구민회관 직원 '수화교육'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2. 11. 20.

<폄> 장안구민 홈페이지 ... http://www.jacc.or.kr/

 

수원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굳게 자리잡은 '장안구민회관'에 수화교육을 다녀왔습니다.

19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청각장애인과 수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특별(?)교육에 장안구민회관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약 25명)들이 참여했습니다.

 

장안구민회관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소속으로 수원시 장안구청과 조직체계가 약간 다른 조직이었습니다.

설립목적도 "지역사회 내 여성· 노인· 청소년· 아동·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 교양· 시민교육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일류도시의 문화시민을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라고 밝히고 있더군요.

 

그러나 좋은 시설과 다양한 교양, 문화 프로그램에 농아인이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청각장애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수화통역 지원을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조건이 놓여 있기 때문이겠죠. 모든 프로그램에 청각장애인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듯이 지나친 우려는 사고의 제한을 불러올 뿐입니다.

 

청각장애인(농아인)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청각장애인(농아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수화통역은 필수적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수화통역 서비스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과 의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별(?)강좌로 청각장애인(농아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향후 수원에 살고 있는 농아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