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주말은 행사가 많은 편입니다.
오전에는 안산에서 열린 '제8회 사랑의 수화제', 오후에는 안양에서 열린 '2012년 안양시 청소년 수화경연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제8회 사랑의 수화제'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일반인, 장애인, 군인, 청각장애인과 직장 동료 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수화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고, 군인들은 처음으로 참석하여 '대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전체적으로 수화표현은 국어문법에 따라 풀었으며, 농인이 좋아하는 얼굴표정이나 몸짓은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수화이해도' '수화표현력' '무대연출 및 팀호흡' '작품내용' 등 크게 4가지로 심사기준을 정하고, 심사위원 4명이 각각의 영역을 맡아 점수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가렸습니다.
오후에 찾아간 '2012년 청소년 수화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이 많아 행사장이 비좁았으며, 청소년들이 수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지역의 수화통역센터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행사를 주관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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