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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세탁업의 농인 사장님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3. 1. 27.

 

안산 신길온천역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서 무슨(?)모임이 있었습니다.

친분이 있는 농인에게 수화통역 의뢰를 받고 무조건 찾아 갔지만 장소를 정확히 몰라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네비나 인터넷으로도 찾을 수 없는 임시 가건물로 보이는 장소에서 세탁업에 종사하는 사장님들이 모인 것입니다.

교육에 참여한 120여명 중에 농인 사장님이 4분이 최근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위해 참여하였습니다.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대처법 등

다양한 세탁기술과 경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모임의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약 4시간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교육과 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농인 사장님들은 저에게 수화통역비를 챙겨주었으며, 맛있는 저녁까지 대접해 주었습니다.

 

수화통역을 할때 전문용어들이 많아 빼먹거나 막힌 적도 많았는데...ㅜㅜ

낯선 공간에서 만나 더욱 흥미로웠고 즐거웠습니다. 하시는 사업 번창하세요!~~

 

모임에 참석한 농인 사장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