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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7. 9. 24.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큰(?) 행사답게 수어통역 의뢰를 받았다.

 

개막식이나 폐막식이 아닌 능행차에 수어통역사가 3명이 참여하였다.

그러나 담당 PD와 아나운서, 그리고 수어통역사도 모두 황당한 경험을 했다.

 

방송용 카메라가 촬영을 하지 않아서 LED 대형 화면에 아나운서와 수어통역사가 한번도 나오질 않았던 것이다.

유명한(?) 아나운서는 성우처럼 목소리만 나왔다며 황당해 했으며, 대다수 농인들은 대형 모니터 화면으로 수어통역사를 볼 수가 없었다.

 

아나운서와 수어통역사를 섭외했으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이 사전에 공유 되었어야 한다.

행사 주최를 맡은 문화재단과 기획사(?)간의 엇박자가 부른 실수로 보이지만 내년부터는 좀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