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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수어통역사 부부가 겪는 작은 행복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8. 7. 13.

 

어제밤 늦은 시간에 모르는 전화번호가 핸폰에 찍혔다. 받지 않았다.

아내의 핸폰에도 모르는 번호가 걸려왔다. 직감으로 알았다.(수어통역건이라는 것을)

 

찍혀있는 번호로 내가 통화를 했다. 서부경찰서다.

수원에는 경찰서가 3개다. 남부, 중부,서부... 그중에서 서부경찰서는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내가 경찰서에 다녀온다고 하니까 아내가 걱정한다. 아침에 4시에 일어나 회사를 가야하기 때문이다.

산부인과를 제외하면...늦은 밤에는 남자가 가는 것이 편하기에 내가 다녀왔다. 아내는 잠을 안자고 기다리고 있었다.

 

수어통역사 부부가 겪는 작은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