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성탄절을 앞두고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한 노사합의가 있었던 모양이다.
해고자의 삶 10년 만에 부서 배치를 앞둔 47명에게 기한 없는 휴직 연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한다.
이번 노사합의의 배경은 현집행부(위원장:정일권)가 잠정적 반대파(?)을 제거 및 견제하기 위해 감정적으로 처리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애초 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이며, 조합원 공청회 및 설명회에서 만만치 않은 반대의견에 부딫치면서 기습적으로 노사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향후 자구안에 대한 조합원 동의절차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반대파(?)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무리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자구안을 무조건 반대하는 구성원이 없듯이, 합리적인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고통은 분담해야 옳다.
'노노사정 합의'로 해고생활 10년만에 복직 및 부서배치를 앞두고 무급휴직으로 대기하고 있던 동료들에게 또다시 고통을 전담시켜선 안된다.
이런 독단적인 방식으로 현장을 통제해선 안된다. 급할수록 냉정을 찾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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