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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보수교육이 유사단체 홍보(?)용 인가요?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0. 5. 16.

 

 

제84회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보수교육이 제23회 청각장애인통역사 보수교육과 통합하여 진행 되었습니다. 

원래 일정이 1박2일 이었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당일 교육만 하기로 갑자기 변경된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2일차 일정이 취소되면서 고경희 강사님의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고경희 강사님은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회장:조성현)와 똑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유사단체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촉수어의 선두주자(?)로서 귀감이 되어 보수교육 강사로 섭외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보수교육 자료집 목차에는 솔라피데 대표로 소개하면서 세부자료에는 유사단체 부회장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멀지않아 사라질 유사단체를 홍보하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유사단체 부회장임을 자랑하고 싶었던 건가요?

 

일관성이 없고, 떳떳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보수교육에는 유사단체에 가입한 회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 회원들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한 것입니다.

 

보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농협(회장:변승일)의 책임도 없지 않습니다.

자료집을 제대로 검토 했어야 합니다. 촉수어 강사로 참여할 뿐, 정치적으로 편을 가르거나 이용되지 않도록 했어야 합니다.

 

과거에도 안석준 유사단체 회장이 보수교육 강사로 참여하여 유사단체 홍보를 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경험이 있었고,

예민하게 반응한 통역사들이 있었다는 점을 배려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