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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영화 '코다'를 봤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1. 9. 5.




영화 '코다'를 봤다.
'코다'는 농부모의 청인 자녀를 부르는 말이다.

수어를 배운지 30년이 넘었으니 '코다'의 삶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영화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코다' 루비의 삶은 예상을 뛰어넘는 잔잔한 감동이었다. 특히 음악 오디션 장소에서 몰래 지켜보는 농가족을 위해 '코다' 루비는 아름다운 목소리에 수어를 함께 부른다.

눈에 넘칠 듯이 자꾸 그득하게 고인 내 눈은 끝내 터져버렸다. 아내가 닦고 있던 휴지를 받아 한참 닦고 자리를 떠났다.

수어통역사는 물론이고 수어에 관심 있거나 수어를 배우는 모든 청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꼭 휴지를 준비하고 관람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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