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은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특히 이번주는 20대 대통령 후보 TV토론이 본격화 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19대 대통령 선거때부터 제기되었던 수어통역의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농인이라면 후보자의 발언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사회자 1명을 비롯해서 4명의 후보자 발언을 한 명의 수어통역사가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방송 유튜브에는 수어통역이 아예 없었습니다.
후보자의 공약이나 내용 보다는 누구의 발언인지부터 혼란스럽고, 화면이 너무 작아 눈이 아플 정도로 집중해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여기저기서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향후 진행되는 방송사 주관 토론회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하는 방송토론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반드시 개선되길 바랍니다.
첫째, 미국의 사례처럼 사회자와 후보자 수에 따라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수어통역을 전체화면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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