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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망IN

보도자료 및 간부 행동 강령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2. 15.

< 보도자료 >

현대차노조 간부 행동강령 제정
혁신과 변혁 언행일치를 내걸고 간부들의 투명한 활동과 솔선수범을 결의


1.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은 2월 9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5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행동강령’ 제정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새로운 모습의 간부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2. ‘간부 행동강령’은 솔선수범, 언행일치, 비방금지, 규율준수, 비리척결, 불의배척, 투명한 활동, 일상 활동 강화, 부당노동행위 감시, 혁신과 변혁의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조합간부의 활동상을 구현하고자 강령을 제정하게 됐습니다.

3. 노동조합은 또 노조홈페이지에 고발센터 방을 운영하고 신고전화를 개설해 조합 간부들의 비리행위에 대해 조합원들이 언제든지 노동조합에 제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합원들의 제보가 접수되면 규율위원회에 보고되며 제보자의 개인 신상보장을 원칙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규율위원회의 위원들은 공개모집으로 접수를 받아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해 5-9명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규율위원회에 간부들의 비리가 접수되면 1차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입니다.

4. 이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간부 행동강령’이 제정된 만큼 포스터와 소식지에 고발센터 운영과 규율위원회 운영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신속히 알려내 간부들의 비리 행위를 신속히 뿌리뽑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노조간부 및 조합원교육 실시해 간부들에게는 노동조합 간부로서의 책임과 행동에 대해 교육하고 홍보할 것이며, 조합원들에게는 ‘간부 행동강령’ 제정 취지 및 조합원의 자세에 대해 교육을 벌여 행동강령이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5.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취업비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취업비리 등 노동조합 간부들의 무사안일주의식 사업에서 팽배된 비리행위들의 표면에 드러났으며 급기야 민주노총 임원의 비리행위까지 밝혀지면서 노동조합 간부들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이 되었습니다.

6. 바닥으로 추락한 노동조합의 도덕성이 행동강령이라는 종이 한 장으로 하루아침에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과 극복을 목표로 항시적인 투쟁을 통해 보다 실천적 행동으로 굳건한 신뢰 회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제정된 행동강령을 계기로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간부들의 모습을 다시 되찾고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자노조 간부 행동강령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의 자주성, 민주성, 계급성, 투쟁성 함양에 기여하고 조합원들로부터 존경 받고, 사랑 받는 노조간부 활동상을 구현하여,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조기에 실현하고 민주노조운동의 항구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실천한다.

[1.솔선수범]
-. 우리는 노동운동 활동가이자 노동조합 간부로 선출된 지도자로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며,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조합원들에게 헌신 복무하는 간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2.언행일치]
-. 우리는 조합원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조합원 설명회와 의견수렴, 이해와 동의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3.비방금지]
-. 우리는 일상 활동과 선거 시기 근거 없이 상대를 비방하거나 무책임한 발언, 폭언, 폭행 등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또한 조합원간의 상호불신이 조장되어 분열로 인한 갈등과 대립으로 단결력을 약화시키지 않는다.

[4.규율준수]
-. 우리는 현대자동차노동조합 간부로서 정해진 규약과 규정을 준수하고, 결의사항과 지침을 수행하는데 있어 최대의 성실성을 발휘한다. 이를 위반하거나 사적행동으로 단결을 저해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노동조합의 어떠한 제재 조치에도 승복한다.

[5.비리척결]
-. 우리는 현대자동차노동조합 간부라는 신분과 직함을 사적 이해관계 관철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한다. 공정하지 못한 인사청탁, 이권개입 행위,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한 비호행위를 통해 이해관계자, 회사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수수행위, 향응제공도 단호히 배척한다.

[6.불의배척]
-. 우리는 대중전체의 이익을 공정하게 추구하며, 조합원들이 사적 이해관계가 걸린 부당한 청탁이나 요구를 과감히 거절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진실과 정의에 입각한 용기 있는 활동을 수행한다.

[7.투명한 활동]
-. 우리는 조합원이 특권과 특혜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정시 출퇴근을 기본으로 사적인 업무나 행위로 발생하는 외출, 조퇴, 월휴 등은 조합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처리한다. 공적인 노동조합 활동으로 인해 부득이 자리를 비울 경우 소속 선거구 행선지 판에 기록을 의무화 하고, 노사간의 협상, 노동조합 회의결과를 즉시 공지하여 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최소한 분기별 1회 이상 평가와 보고대회를 개최하여 현장성과 대중성을 실천한다.

[8.일상 활동 강화]
-. 우리는 조합원과 함께하고 현장권력 강화를 위해 평상시 일상활동을 충실히 하고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의 정당한 위계질서 확립에 앞장선다. 따라서 공적 직무수행이 종료되면 즉각 현장에 복귀하고, 일상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적 업무를 위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는다.

[9.부당노동행위 감시]
-. 우리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선거개입 행위, 단체협약 위반 또는 합의번복 등 자주성 침해행위를 감시하여 조합원 대중의 권익을 사수하고, 조직의 단결을 와해하기 위한 어떠한 이간행위도 경계하며, 조직의 단결력을 향상시키고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는 노조간부가 되도록 한다.

[10.혁신과 변혁]
-. 우리는 현대자동차노동조합 간부로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사회의 변혁을 지향하며, 현장에서 조합원 대중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앞장선다.


2006년 2월 9일

19차 정기대의원 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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