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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회의와 취업통역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4. 21.

4/21(금)

 

회의 통역 의뢰를 받고 휴가를 냈다.

오산수화통역센터에서 운영위원회 첫 회의가 오후 2시부터 오산시청에서 있었기 때문이다.

 

한 분은 바쁜일이 있어서 불참했고 여섯분의 운영위원들이 오산 부시장으로부터 위촉받았고 그 중에서 한 분이 운영위원장으로 추천받아 결정되었다.

 

수화통역센터가 설립된 이후 실적 및 사업계획이 보고 되었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그리고 운영규정이 초안을 바탕으로 심의되고 결정되었다.

 

운영위원들 중에는 농인이 두 분이 위촉받았기에 1시간 40분동안 운영위원들의 회의 통역을 한것이다.

 

 

운영위원들의 회의가 모두 끝나고 여유가 있나 싶었는데 갑자기 취업상담 통역의뢰가 들어왔다.

엘지전자에 납품하는 협력업체인데 농인 여성 두 분이 면접이 이루어졌다. 상담은 다행이 수월하게 큰 이견없이 진행되었다.

 

약 1시간 동안 상담 끝에 취업이 성사되었다. 4월 26일부터 첫 출근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하루일당 2만5천원에 주야 2교대 근무방식이다. 걱정이 있다면 서울에 사는 여성 한 분이 오산에다 방을 구해야 된다는 것이다.

 

주말에 월세방을 구할때도 통역을 해주고 싶지만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방통대 중간고사를 봐야한다.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주말은 여유가 없어 미안하지만 정중하게 거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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