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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수료식'을 앞두고.....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5. 2.

평택에서 기초반 40기가 개강된지 벌써 3개월이 되었습니다.

 

수료식을 앞둔 저의 마음은 솔직히 시원, 섭섭합니다. 부족한 측면도 많았지만 나름대로의 보람과 성과를 더 깊이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웠던 부분들은 다음 기회에 채우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수화를 처음 배우면서 열심히 해 보겠다던 수강생들이나 이번 40기 만큼은 열심히 가르쳐 보겠다던 제 마음이나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쁜 생활속에서도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열정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값진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어 있고 장애속에 장애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농인들이 있기에 수화통역사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수화를 무조건 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왕 배우기 시작한 것이기에 나름대로의 목표를 새롭게 확인하는 수료식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수화통역사 자격시험'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기초반이라는 정규과정 틀속에 더 이상 얽메이지 말고 다양한 정보와 만남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넓혀 나가시기 바랍니다.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더라도 농사회의 수화 선배로서 앞으로도 지켜볼 것이며 수료하시는 분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수료식이 끝난후 '뒷풀이' 약속마저도 저의 개인적인 이유(?)로 미뤄진 것이 더욱 아쉽습니다. 수료식 이후 '40기 동창회'가 열리면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료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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