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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나눔운동' 14일차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7. 2. 15.

2007.2.15 (목)

 

오전에는 남 ㅇㅇ대의원을 만나 서명을 받은 용지를 일부 받았다.

만나지 못한 선거구 조합원도 있었다고 한다. 구정연휴를 마치고 추가로 받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서명 조직사업은 년말까지 2000명 목표로 지속될 것이라고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중식시간에 도장팀의 문 ㅇㅇ대의원을 드디어 만났다.

만남을 위해 전화로 10번 이상 통화를 시도하였던 적이 있을 정도로 쉽지 않았다. 근무조가 달라서, 갑자기 부서에 안전사고가 나서, 예고없는 휴가때문에 등등 도장팀은 일할때 보통 핸드폰을 놓고 일하는 모양이다. 

 

오후에는 정ㅇㅇ대의원을 만났다.

취지를 설명하였고 흔쾌히 받아 주었다. 많이 받아 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

 

지금까지 약 3주 동안 '연대와 나눔'운동을 알리고 조직하기 위해 올인하였다.

 

오늘까지 모두 33명의 대의원을 직접 만나거나 유선으로 만남을 시도하였다. 하루 평균 2명 이상 만났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호의적이었고 취지에 동의하는 편이었다. '연대와 나눔'운동에 거부의사를 표명하거나 만남 차체를 거부한 대의원은 4명뿐이다.

 

저녁을 먹거나 술자리도 마련했었다. 초기에는 현장조직 의장이나 영향력(?) 있는 활동가를 만나기도 했었다. 대의원들이 대부분 현장조직에 몸담고 있어 현장조직을 통해서라면 쉽게 알릴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조직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하여 실천에 옮긴 현장조직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현장조직들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면서도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정 연휴를 마치면 현장조직보다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조합원용 선전물을 발행할 계획이며, 노동조합과 협의해서 실무작업을 마무리 해야 한다. 3월부터 급여에서 일괄공제되며 기금이 집행될 것이므로 착오없이 준비해야될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