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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박ㅇㅇ 상무는 자중하세요!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7. 5. 23.

오늘 혁신(준) 선전물이 배포되고 현장은 오히려 조용하다.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정일권지부장의 미래지향적인 지혜로운 결단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박ㅇㅇ 상무가 혁신(준) 발행인에게 전화를 한 모양이다.

최ㅇㅇ사장 취임 후에는 투명하고 깨끗하게 노무비를 지출하는데 왜 과거의 시각으로 비난하느냐는 항변인 것으로 보인다.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선전활동에 대한 압박용인지, 아니면 억울해서 하소연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절치 못한 행위임에는 틀림없다.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또다른 오해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사실이 왜곡되었다면 객관적인 사실을 먼저 공개해야 옳다.

최ㅇㅇ사장 취임 이후 사용한 모든 노무비용을 낱낱히 공개하는 것이 오해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최ㅇㅇ사장 취임 이후에 노무관리를 투명하게 사용했다는 메시지를 달히 해석하면, 이전에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꼴이다.

 

그렇다면 과거에 낡은 노무관리 방식으로 추잡하게 사용된 엄청난 노무비용을 공개하고 사과해야 마땅하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삐뚤어진 인식들에 대한 1차적인 책임도 박ㅇㅇ 상무가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분명한 것은 공식적인 노무비용외에도 비공식적으로 지출되고 있는 관행은 현재도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혁신(준) 동지들에게까지 술값을 대신 지불하려던 미수사건이 얼마전에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박 ㅇㅇ상무가 모르고 있는지는 몰라도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박ㅇㅇ 상무는 과거의 낡은 노무관리와 부패의 사슬에 책임져야 될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다. 자중하지 못하고 선전물 발행인에게 전화를 하여 '이러쿵저러쿵' 하는 행위는 '분수도 모르고 날뛰는 메뚜기'처럼 보일뿐이다.

 

박ㅇㅇ 상무님 제발 자중하세요! 그리고 햇볕으로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