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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무슨일이

중앙위원 동지들, 공개적인 답변 바랍니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7. 11. 13.

다가오는 토요일(17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출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지난 임시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로 넘겨진 안건이며, 지난 임시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다수는 현행(1인 5표제)대로 가기를 원해 개정할 의사가 없었다'고 사무총장은 답변했었다고 합니다.

 

현행제도는 특정정파의 수장들만 출마하여 당선될 수 있는 비합리적이고 민주노동당의 정체성과도 전혀 맞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비정규직이 가장 큰 현안인데도 비정규직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진정 약자들을 위한  대중정당,대안정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정되어야 됩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미 여성할당'이 50% 보장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여러모로 차별받고 있는 여성이 전체인구의 50%가 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애할당'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체인구의 10%이상이 장애인이기에 10%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정규직 할당은 아직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체 인구의 800만명이나 된다고들 합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사회양극화의 최대 희생자는 바로 비정규직입니다.

 

'비정규직 철폐'가 말이나 구호로만 그쳐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민주노동당 안에서만이라도 최대한 배려하고 우선권을 주어야 합니다.

 

평택에서 중앙위원은 유승현(노동위원장), 윤현수(수석부위원장), 이현주(시위원장), 허은좌(안중서부분회장) 4명의 동지들이며, 이번주 토요일(17일) 중앙위원회에 참석하여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평택시당의 일반 당원으로서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후보 선출 방안’에 대한 중앙위원 개개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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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게에 올린 글)

 

중앙위원은 아니지만 관심과 기대가 많은 부분이기에 저의 의견을 올립니다.

먼저 저는 현장 분회장을 맡고 있는 열성(?)당원 박정근입니다.


중앙당의 개정안에 대해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선호투표제는 너무 복잡하고 1인 3표제는 비정규직을 배려하지 못해 찬성할 수 없습니다.

 

'비정규직 명부'를 따로 만들어서 2,3번 등 상위순번에 배정하고, 전체 유권자의 수에 따라 보장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전체 유권자가 3000만명이라면 비정규직를 800만명으로 추정할때 40%에 달합니다. 따라서 당의 비례대표를 40% 정도 보장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성이나 장애인, 아니 전문직에서도 우리나라는 비정규직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비정규직의 희망으로 우뚝서야 됩니다.

 

민주노동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신자유주의 양극화에 따른 비정규직 계층을  당의 중심에 반드시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