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 노동자의 눈

최소한 5파전이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10. 17.

최소한 5파전이다!

 

쌍용차 임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음주 화요일(21일) 임시대대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이 선출되면 본격적으로 임원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9대 집행부는 마지막 임기를 '정규직 전환배치'와 '비정규직 휴업'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서 올인하고 있다.

 

문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이다.

'비전 없는 휴업'이라지만 최선의 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9대 집행부로서는 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울 듯 싶다.

 

그렇다면 일방적인 차별과 무시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애기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임원후보 진영은 과연 어디일까!

 

혹시 선거시기이기에 후보군들의 진실된 주장이나 실천들이 왜곡 또는 폄하되거나, 후보군들이 때가 때인만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도 조합원들의 판단의 몫이다.

 

올 10대 임원선거는 후보 난립이 예상된다.

'짝직기'로 마음을 돌릴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5파전 또는 그 이상의 후보군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9개월 짜리 10대 보다는 차기 임원선거를 염두에 둔 '얼굴알리기' 출마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쌍용차 위기속에 조합원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회피하려는 후보군들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에 대해서는 온도차이는 물론이고 후보군내 한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내부적 갈등의 요소가 잠재되어 있다는 얘기다.

 

조합원들 입장에서 후보군들의 난립이 다행인지, 아니면 절망적인지 판단은 지켜볼 일이다.

많은 후보군들이 평상시 어떤 사고를 갖고 있었는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등등 각자의 기준으로 꼼꼼히 되짚어볼 때가 오고 있다.

 

 

 

 

'참 노동자의 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러운 유착(?)관계  (0) 2008.10.31
'사내하청노조' 설립을 환영(?)한다!  (0) 2008.10.21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  (0) 2008.10.16
'제도개선연구회' 구성(안)  (0) 2008.10.09
불개입 '공개선언'  (0) 200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