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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MBC'는 'MB'것이 아니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3. 4.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1인시위'를 진행했슴다...

비가 약간 내리고 있었지만 수원역 지하전철역은 비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도 많고 안성맞춤이예요...

 

철도공안(?)과 백화점 보안담당하는 직원들이 찾아와서 묻더군요...

 

'어디서 나왔느냐'고!....

그래서 '피켓을 보면 모릅니까?' 고 웃으면서 답해 주었슴다...

 

또 묻더군요...

어제 오셨던 분 맞죠?...오늘은 몇시까지 할 겁니까?

예 맞슴다...오늘은 한시간 정도만 있다가 갈 거예요....

 

어디론가 열심히 무전치고 전화하고 메모하고....직업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가야죠...ㅊㅊ

 

목요일 저녁 MBC 앞에서 문화제도 기획되어 있으나 다른 일정으로 참석을 못함다...

하지만 MBC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늘 함께 하겠슴다...공영방송 MBC 화이팅!~~~

 

그리고 피켓를 수정하고 새롭게 만드는데 수원촛불 '랄라'님이 수고해 주셨슴다...

행언련에도 가입하고 싶다고 했는데...암튼 감사함다!~~^^

 

오늘(3/5) 수원지하전철역에서 '1인시위'에 사용했던 피켓

 

 

이번주 토요일(3/6)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 고황유미씨의 3주기임다...

 

그녀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삼성의 노동탄압 실상과

반도체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폭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슴다...

 

그래서 올해는 단 하루의 추모제가 아니라

'반도체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기간'을 기획하고 진행중임다.

 

이 추모기간에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작년에 사용하였던 '삼성불매' 피켓을 수정하여 1인시위를 했슴다... 

 

 

어제(3/4) 수원역 지하전철역에서 약 2시간 동안 '1인 시위'에 사용했던 피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