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무노조 삼성, 억울한 노동자들만 늘어간다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대한민국도 가입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올해부터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노동,인권,환경-을 물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통상무역에 불이익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 제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삼성재벌은 기업경영이 투명하기를 하나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를 인정하기를 하나 일하다 다치고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치료와 보상을 제대로 하나 환경을 보호하나 오로지 이씨일가 돈벌이에 눈이 멀어 있으니 그 무엇하나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에 걸 맞는 것이 없는 삼성족벌은 ‘부패한 살찐 돼지’일 뿐이다.
지난 3월 2일에는 삼성중공업기름유출사고로 인해 태안유류피해보상 대책위원장이 자택에서 목메달아 자결하신 성정대위원장의 장례식이 있었다. 29일에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을 얻어 투병해 왔던 박지연씨도 3년여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그 동안 삼성재벌이 저지른 대형사건이 폭로되어 정리되는 과정을 보면 그 무엇하나 속시원히 해결된 사건이 없다.
X-파일사건도 그렇고 삼성특검도 삼성노동자들에 대한 핸드폰 불법복제 위치추적사건도 삼성반도체 백혈병문제도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건도 시간이 갈수록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커녕 피해자인 억울한 노동자들과 태안군민들은 죽어가고, 감옥에 가고 고소당하며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족벌의 온갖 불법비리와 무노조 경영을 위한 노동자탄압 그리고 현장노동자들의 죽음과 같은 노동현실을 이대로 지켜보고만 있다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다.
삼성노동자들은 노동현장에서 국민들은 소비자권리 차원에서 이런 자본주의 사회를 온몸으로 거부하고 반자본 반삼성투쟁을 통한 분노를 모아 범국민항쟁을 조직하여 싸우면서 ‘이건 아니라고 이런 세상은 없어져야 한다’고 싸울 날이 바로 오늘이다.
삼성족벌의 불법적인 작태와 이건희의 망언을 언제까지 국민들은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다.
이 숨막히는 사회를 돈이 모든 가치수단이 된 부도덕한 세상에서 우리 자식들을 경쟁에 내몰고 있는 비인간적인 사회에서 계속 살라고 할 수 없지 않는가.
단지 물건을 팔아 유세를 떠는 장사꾼인 삼성족벌을 응징하기 위한 쉬운 방법은 삼성재벌이 국민앞에 무릎 꿇고 삼성에서 이건희등 이씨일가가 경영에서 물러나는 그 날까지 1차적인 경고의 의미로 범국민적인 ‘삼성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나아가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을 통한 비열한 노동자 탄압의 실상과 온갖 불법비리를 온 세계에 알리고 이 지구상에 삼성족벌과 같은 변태적인 악덕자본가 없도록 국제연대를 통해 실천하자.
바로 오늘 지금 이순간부터 일상생활에서 시작하자.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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