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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판넬전 10일차> 인천~ 고양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5. 22.

<판넬전 10일차>

 

오늘은 쌍용차 옥쇄파업이 시작된지 만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작년 5월 22일부터 77일간 일방적인 희생을 거부하고 파업으로 저항했던, 그날이 잊혀지질 않는군요!~~

 

1년이 지났지만... 남은 것은 2,000여명이 희망퇴직을 했고, 192명이 정리해고, 10여명이 현재 구속중이며, 28명이 1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500여명이 무급휴직으로, 8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부서도 발령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파업에 참가했던 노동자, 또는 가족들의 50%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동자로서 쌍용차 현안에서 이탈하여 새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 9시가 넘어서 시작되었습니다...

민언련 사무실에 들러 판넬을 싣고 인천으로 달렸습니다...인천터미널 옆 신세계백화점에서 인천지부 회원들을 만났습니다...곧바로 백화점 사유지(?)에 판넬을 폈고요...

 

'똑똑이엄마'님은 '1인시위'를, '은짱'님과 '연대(저)'는 '전단지 작업'를 했으며, 점심시간 이후에 '변호숙'님이 도착하였고 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오후 3시쯤 인천지부 회원들을 남겨두고 판넬을 정리하고 자리를 떳습니다...

그리고 부천에 들러 '잘삽시다'님을 만나 판넬을 전달하고... 곧바로 고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고양의 호수공원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고파지부 회원들은 분수대 앞에 판넬을 깔고 홍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시민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판넬팀도 고양시 주엽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판넬을 펴고 고파지부 회원들(은난초님, 사람이 하늘이다님, 은단님, 로이손님)은 각각 '1인시위'를 하고... 전 전단지 작업에 돌입했습니다...건물들마다 감시카메라가 대부분 달려있었고, 휴무일이라 그런지 화장실 문이 잠겨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약 2~3시간 동안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꽤 많은 전단지를 붙였습니다...

오후 7시쯤 하루 일정을 정리하고... 고파지부 회원님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인천지부와 고파지부에 각각 판넬을 전해주고, 함께 판넬전과 '1인시위'도 하고...정말 바쁜 일정이었습니다...

'투표합시다!' 실천에 참여한 회원분들 덕분에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행동하는 언론소비자연대" 화이팅!~~~

 

P/S 고양에서는 인증샷(?)을 남기지 못했네요~~ㅊㅊ